나의 8월은 어땠나?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8월..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날이 8월 4일. 아직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목표한 바를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다. 내 생애 한 분야에 이렇게 단기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적이 없었을 만큼, 3주차 까지는 열심히 달리고 있었지만, 정말 뜬금없이 찾아온 코로나..

처음엔 몸살 기운이 시작되었던 이번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정말 죽다살아났다. 주변엔 이미 한번씩 다 걸렸던 사람들이라, 그냥 감기처럼 왔다 가는 병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5일 내내 핸드폰 한번 쳐다보기 힘들정도로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던… 그래서 일요일인 지금은 조금은 나아져서 이렇게 글을 쓸 정도는 회복해서 다행이다..

5일이면 60시간은 더 공부했을텐데 ㅜㅜ 내 피같은 시간…. 진짜 적당히 아프면 참고라도 하려고 했는데, 그럴 정신이 아니었다.. ㅜ 그래도 이제 한번 걸렸으니 이후에 걸릴 일은 없겠지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 한동안 누워있다가 다시 몸을 일으켜 내 패턴을 다시 찾는게 힘들긴 하겠지만, 다시 일어나자!!!

공부하기로 마음 먹은 첫 달이라 초반에는 갈피도 잘 못잡았고, 생활 패턴도 애매했고, 공부도 이것저것 왔다갔다 했던 것 같다. 이제는 나만의 패턴도 잘 잡혀있고, 무엇을 공부해야할지도 명확히 알고 있으니 다가오는 9월은 8월보다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나에게 좀더 값지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아직은 내가 이제 구구단을 막 배운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회고 내용이 알차지 못하다. 9월 회고는 좀더 개발자 스러운 글들로만 채우고 싶다. ~~책 읽기, ~~프로젝트 개선하기 등등의 글 말이다.. ㅎ 열심히 하자! 뿌린대로 거둔다!!

9월달에 꼭 지킬 것
오전 10시 30분 ~ 오후 12시 30분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기
자바의 정석 끝내기
Do it 알고리즘 책 끝내고 새로운 책 구매 후 공부하기
매주 수요일은 달리기 하기
술약속 잡지 말기
좋은 교육 프로그램 있으면 지원하기
토이 프로젝트 하나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