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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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9일 시작했던 멋쟁이 사자처럼 백엔드 스쿨이 2월 17일 데모데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개발자를 향한 첫 발걸음을 끝냈다는 생각이 든다.
2월도 역시나 정신없이 보냈고, 1월보다 더 바쁘게 보냈던 것 같다.
나의 2월은 팀프로젝트 마무리와 백엔드 스쿨 수료
그리고 수료 후
2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멋쟁이 사자처럼 백엔드 스쿨 2기를 수료하다 🥇
2월 16일 해커톤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팀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고 2월 17일 데모데이 행사를 끝으로 멋쟁이 사자처럼 백엔드 스쿨이 완전히 종료되었다.
프로젝트의 경우, 처음부터 빨리 끝낼 생각으로 팀원들과 다같이 초반에 열심히 몸을 갈았기 때문에 해커톤 1주일 전 기능 구현은 다 끝낼 수 있었다.
나도 1월 회고에서 다짐했던 리프레시 토큰 기능 구현까지 성공하였다. ㅎㅎ
다만, Querydsl 적용은 팀프로젝트에 적용하진 못했지만, 수료 후 개인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배웠던 내용을 복습할 수 있었다. ㅎ
1주일 전 쯤, 기능 구현을 마치고 해커톤 발표를 위한 PPT 자료와 시연영상 제작에 시간을 썼고 나는 발표까지 맡아서 발표 준비도 했다.
팀원들 대부분이 끝장보는 성격인지라, 시연 영상에 AI 음성을 한땀 한땀 퀄리티 있게 넣었고 영상 편집에만 하루를 통째로 썼다.
PPT 역시, 대충 만든 티를 내고 싶지 않아서 다같이 공들여서 만들었고 그러다보니 해커톤 전날 겨우 겨우 만들어서 제출할 수 있었다.
기능 구현이 일찍 끝나서 해커톤 전날까지 여유롭게 보낼 줄 알았는데, 완성도 있게 준비하려다 보니 시간이 촉박해졌다…ㅎㅎ
어쨌든, 모두가 만족할 만한 퀄리티로 준비할 수 있었고 발표도 나름(?) 깔끔하게 잘했고 외부에서 초빙한 심사위원 분들도 발표에 대한 칭찬 뿐만 아니라
시연 영상, 발표자료 퀄리티에 대한 칭찬까지 해주셔서 공들여 준비한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무사히 해커톤을 마치고 다음날 데모데이 행사는 오프라인 행사여서, 광화문 D타워에 있는 멋쟁이 사자처럼 본사에 방문했다.
건물이 엄청 깔끔해서 이런 곳을 직장으로 다니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9시부터 18시까지 행사를 진행해서 지루할까봐 걱정했는데
이것저것 게임을 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던 것 같다.
개인 사정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어서
오프라인으로 모였지만 거의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ㅎㅎ
어느정도 행사가 끝난 뒤, 시상 시간이 있었는데
우리 팀이 팀 프로젝트 우수상을 받았고, 나는 우수 수료생에 선정되어 상을 2개 받게 되었다.
프로젝트 상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받은 결과물이라 생각하지만 우수 수료생은 어떤 기준으로 받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ㅎㅎ
부트캠프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이것저것 하려고 했던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5개월 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되어 5개월이라는 시간을 가치있게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목표했던, 협업 경험과 좋은 인연들을 얻을 수 있었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5개월이었던 것 같다.
수료 후 ☠
멋쟁이 사자처럼 백엔드 스쿨에서,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것을 배운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프로젝트도 우수상을 탔을 만큼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은데,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부트캠프 내에서 우수하다는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취업은 다른 모든 취준생들과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SSAFY나 우아한 테크코스 등등 객관적으로 좋은 교육기관 수료생들은 더 좋은(?) 교육을 받고 실력도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
사실 평생 ‘자바’의 ‘자’도 모르고 살던 사람이 부트캠프를 수료하자마자 취업을 바라는 것도 욕심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ㅎ
지금까지 5개월간 백엔드 스쿨을 하면서 했던 회고들은 항상 뒤를 돌아보는 회고
만 작성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해진 커리큘럼과 목표가 주어져서 그랬던 것 같다.
백엔드 스쿨을 수료했으니, 그냥 되돌아보는 회고 보다는 다가오는 달에 내가 할 목표를 세우고 얼마나 달성했는지 돌아보는 생산적인 회고
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취업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여러가지가 있다.
1. 개인 · 팀 프로젝트 리팩토링 혹은 누구나 사용하는 기술이 아닌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
개인적으로는 채팅 구현, NoSQL 데이터 베이스 기반 프로젝트, 동시성 처리, 부하 테스트, elasticsearch, kafka, rabbitMQ 를 사용해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해보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적용하기 쉬운것들이 아니고 시간 투자도 많이 필요하다..
2. 알고리즘 공부
입사해서 기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대부분 코딩 테스트를 서류 전형 이후 통과해야한다.
아무리, 프로젝트 내용이 좋아도, CS 지식이 완벽해도 코딩 테스트 통과를 못하면 뽐낼 시간 조차 없는 것이다.
원래 프로젝트 기간 전에는, 꾸준히 쉬운 문제라도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보면서 코테 감을 유지했었는데 프로젝트 기간 동안에는 프로젝트에 전념하느라 (사실 핑계일 수 있다..) 알고리즘 공부를 많이 못했었고 감을 많이 잃어버렸다.
그리고 자바로 코테 준비를 했었는데, 코테는 파이썬 언어로 바꿀 예정이다. 머릿속으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자바로는 그걸 구현해내기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파이썬을 다뤄본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빠르게 기본 문법을 익히고 실전 문제로 익혀야겠다.
3. CS 지식 공부
일단, 매주 화요일 작년 10월에 시작했던 CS 스터디 그룹 모임을 하고 있다.
운영체제 공부가 거의 끝나가고 있고 곧 자바나 스프링 쪽 공부를 같이 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스터디원 2명과 모의면접 스터디를 하고 있다.
이력서 기반 모의면접은 아니고 대표적인 CS 질문을 기반을 암기한 뒤, 각자 말로 해보는 것이다.
확실히 암기를 하려면 흐름을 잘 이해해서, 단순히 발표자료를 만들어서 발표를 하는 것 보다 머릿속에 잘 입력되는 것 같다.
4.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
입사 지원 시 이력서만 받는 기업도 있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자기소개서 질문이 있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한다.. 귀찮지만, 시간내서 틈틈히 작성해야할 것 같다.
포트폴리오는 이력서 상, 내가 했던 프로젝트들을 간단히 정리해놓았는데 이력서에 적혀있는 내용보다는 구체적으로 작성을 해놓아야 할 것 같다.
부트캠프 수료 후, 취업에 대한 걱정이 조금 많아진 것 같다. 살짝 조급함이 생긴 느낌?
솔직히, 수료하자마자 바로 좋은 직장에 취업을 바라는 것이 도둑놈 심보라고 생각하고 차근 차근 나를 성장시켜나가야겠다.
마무리 😊
2월은 여러모로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달이었던 것 같다.
우수상을 타서 내가 잘하고 있었다고 생각했고 살짝 의기양양했었다가
부족한 알고리즘 실력 · 다시 보니 부족한 프로젝트 · 분명 공부는 했지만 정확한 개념으로 바로 대답할 수 없는 CS 지식 · 지원할때마다 떨어지는 이력서 등등…
객관적인 내 위치를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3월에는 자기소개서도 많이 써서 입사 지원도 많이 하고, 알고리즘 공부도 많이 해서 코딩테스트 한 곳이라도 뚫어보고 PCCP도 파이썬 LV2 이상으로 꼭! 취득하고
프로젝트도 리팩토링 혹은 토이 프로젝트라도 하나 시작해봐야겠다! 파이팅 하자!